[태안 원북초 방과후학교]
교과캠프·특기적성프로그램 등 배우고 즐기는 방과후학교 운영
놀토 보충 편성 외국어 강좌…영어·중국어 수업시수 늘려

충남 태안 원북초등학교는 사랑과 바른 품성을 겸비한 미래 지향적인 학생, 세계를 향해 꿈을 키워가는 으뜸 한국인 육성에 중점을 두고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전교직원이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지혜가 샘솟는 학생 지도를 위해 ‘다섯빛깔 씨앗을 가꿔가는 12달’ 달력을 자체 제작해 월별 실천 중심의 바른품성 지도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또 '함께 참여해 배우는 기쁨이 가득한 방과후학교'를 만들기 위해 돌봄교실, 교과캠프, 특기적성프로그램, 토요휴업일 프로그램 등 26개 강좌 50여 개 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 학력 향상을 위한 교과캠프 운영으로 실력 탄탄

원북초는 학기 초 다중지능검사를 실시, 개인별 맞춤식 학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기초학력 JUMP, 학력UP, 공부사랑 동아리, 대학생 멘토링 등이 있고 교사들은 학년·수준별 특성에 맞게 반편성을 해 학년에 따라 2~4시간의 교과 보충·심화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학력지도 자료로 ‘스스로 공부해요’ 학습장을 제작 보급했고, '학력 Level-up' 복습 활동 및 오답 확인을 스스로 정리하게해 기초기본 실력을 스스로 다질 수 있도록하고 있다. 또 독서논술 캠프는 작은 책 만들기, 사설읽기, 책갈피 만들기, 독서신문 제작하기, 독서퀴즈, 독서골든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충남 학력 New프로젝트와 연계해 운영하는 사설읽기 및 사설쓰기를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사설읽기지도 자료집’을 제작, 활용하고 있다.

▲ 생태학습 모습.
◆ 'global edu-遠' 인재 육성

원북초 브랜드마크인 'global edu-遠(원)'은 큰 꿈, 공동체적 삶, 으뜸 한국인 육성의 세 가지 목표를 담고 있다. 큰 꿈은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한국인으로 커가자는 뜻이며, 遠은 학교 이름의 첫 글자로 one, first의 의미를 뜻한다.

공동체적 삶은 세계 모든 학생들과 함께 나보다는 남을 위하고 인종·국가간 차별없이 나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아름답게 살아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global edu-遠 실현을 위해 외국어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영어, 중국어 교육을 들 수 있다. 이에 원어민보조교사, 방과후 외부강사를 활용한 외국어 강좌와 여름방학 집중 캠프, 토요휴업일의 영어회화반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프로그램 중 영어는 토요휴업일까지 보충 편성하는 등 수업시수를 늘려 영어교육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 사랑과 웃음 속에 행복을 실천하는 돌봄교실

1학년부터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원북초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을 비롯해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되고 있다. 돌봄교실 전담강사가 연간 지도 계획을 수립해 학습지도를 비롯한 미술지도, 요리실습 등 돌봄 활동을 하고 있다. 방학 돌봄캠프에서는 점심을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고, 요리·체육활동 등 특별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및 학부모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 큰 꿈 실천의 장 특기적성프로그램

특기적성 프로그램으로는 △학교스포츠동아리 △바이올린 △종합미술 △벨리댄스 △무용 △공예 △사물놀이 등이 있다.

다양한 배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각도로 프로그램을 편성한 것이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예술강사풀제를 활용, 공예 및 무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다양한 교구를 활용, 논리 수학과 실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깨우치는 놀이과학, 컴퓨터 활용 강좌 및 음악, 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제21회 음악경연대회에 이어 올해 제22회 음악경연대회에서도 사물놀이와 리코더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 요리실습 모습.

◆ 작지만 큰 분교 '방갈분교장' 교육활동

방갈분교장은 원북초 분교다.

초등학생 12명과 교사 3명이 큰 꿈을 키워가며 생활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다.

그러나 사제동행 아침독서시간부터 하교하기 전까지 이뤄지는 교육활동을 통해 제22회 미술실기대회 서예부문 '금상'을 수상했고 제12회 전국편지쓰기대회에서 우수 학교 표창을 받는 등 나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방갈 분교는 문화적 혜택의 소외지역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각 교실 1학생 1PC를 구비,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더존 그룹의 지원을 받아 1:1 인터넷 화상영어교육을 하루 20분씩(연중)실시하고 있다. 또 한국공항공사 산간어촌학교 지원프로그램인 제주도문화탐방, 각종 공연관람 등에 참여해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체험욕구를 해소시켜주고 있다.

◆ 미래를 디자인하는 어린이로 GoGo!

원북초는 ‘2011 창의성디자인교육 연구학교(전국 8개교 중 하나로)’로 지정돼 다양한 디자인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이 다양한 디자인 활동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디자인 마인드를 형성, 학교생활과 실생활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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