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10일 오전 3시께 태양에서 코로나 질량이 방출된 영향으로 주의(G3)급 지자기 교란이 시작돼 방송통신, 항공, 인공위성 등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자기 교란은 지난 7∼8일 태양 흑점번호 1283번이 폭발한 데 따른 코로나 질량 방출이 지구에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코로나질량방출은 인공위성에 표면 전하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저궤도 위성에서는 끌림 현상이 일어나 자세 보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연구원은 "2013년 태양활동 극대기가 다가오면서 최근 태양 흑점 폭발이 빈번히 일어나고, 지구 주변의 우주전파환경이 급격히 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방송통신사, 항공사, 해상항해사, 군 기관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