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부적응 등 총 1394명

전국에서 대전지역 초·중·고 학업중단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가장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전지역 학업중단 학생은 1394명으로 지난해 1234명보다 13% 증가했다.

또 2008년 3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전국 초·중·고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모두 19만 394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의 학업중단이 절반 넘게 차지했는데, 3년간 10만2756명으로 매년 전체 학생수 대비 1.7% 정도가 학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등학교 학생의 학업중단 사유를 보면, 학교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학생이 3년간 모두 4만 9082명으로 전체 학업중단 학생 중 47.8%를 차지했다.

특히 학교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학생이 1만 7548명으로 전년대비 14.9% 증가했으며, 2008년 대비 59%나 증가해 해를 거듭할수록 학교부적응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의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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