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공급과잉·조류독감등 여파

당진군내 돼지 사육두수는 크게 늘어난 반면 한우, 젖소, 닭은 줄어 들고 있다.

특히 조류독감으로 피해를 입었던 닭은 사육 규모가 크게 줄었으며, 젖소는 우유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 등으로 농가와 사육 수가 감소하고 있다.

또 한우, 젖소, 돼지, 닭 등 가축 사육농가는 공통적으로 8∼17%가량 준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축통계에 따르면 군내 돼지는 28만 556마리(629가구)로 2002년 말 25만 8500마리(734가구)에 비해 8.5%인 2만 2056마리가 증가했다.

한우는 지난 2002년 말 2294가구에서 1만 6242마리를 사육했으나 2003년 말에는 2057가구에서 1만 5441마리(4.9%인 801마리 감소)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젖소 또한 지난해 1만 2317마리(242가구)와 비교해 1만 1385마리(222가구)로 1년 동안 932마리(20가구)가 줄었다.

닭의 경우 지난 2002년 말 435만 897마리(482가구)를 기록한 후 조류독감 여파 등으로 지난해 말에는 369만 3205마리(396가구)로 급감했다.

양축농가 K(47·당진군 석문면)씨는 "돼지 사육 수는 증가한 반면 공급 과잉과 질병, 수요 감소 등으로 한우, 젖소, 닭 등은 감소했다"며 "사육농가 수는 공통적으로 감소해 가축사육 농가가 전업화·규모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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