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회사 등서 모 구입해 모내기
농촌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못자리 설치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독농가나 영농회사로부터 모를 구입, 모내기를 하는 농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부지방의 못자리 설치기간이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사이로 이 시기는 육묘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고, 저온현상 등 기상이변에 따른 못자리 피해가 우려돼 전문적으로 모를 생산하는 육묘장을 찾고 있다.
10a(300평)를 모내기할 경우 1800∼2000원 사이의 육묘 30상자가 필요해 6만원 정도의 경비가 소요된다.
반면 예전처럼 농가에서 직접 모를 키울 경우 종자대, 인건비, 자재대 등으로 13만원 정도가 소요돼 2배 이상의 경비절감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당진지역의 경우 육묘장 의존도가 지난해 6%에서 올해는 10% 이상으로 늘어나 향후 육묘사업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당진군은 올해 처음으로 1억원(지원 6000만원, 자담 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벼 공동육묘장 1개소를 설치하고 있으며, 연차적으로 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저렴한 가격의 육묘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육묘기술이 축적된 전문 농업회사나 농업인이 고품질의 모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