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 서울시교육청 협약…수학여행 활성화도 체결

▲ 안희정 충남지사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6일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상호 공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이 서울 학생들에게 공급된다.

또 충남지역의 생태·역사·문화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서울시교육청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한다.

충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서울시교육청과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활성화와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6일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상호 공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전면 실시함에 따라 충남만이 가진 생태·역사·문화자원을 활용, 수학여행 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창의적 체험활동이 가능한 테마형 수학여행코스와 프로그램을 발굴해 서울지역을 비롯한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볼거리, 체험거리,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음식점, 교통편 등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시·군과 협의해 문화관광해설사 지원 등 수학여행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각급 학교 학생들을 충남지역으로의 수학여행을 유도하고, 도·농 및 시·도 간 수학여행·수련활동을 적극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산어촌 유학(교환학습) 프로그램 및 각종 문화예술 교육자원을 협력해 나갈 뿐만 아니라 학교급식에 충남의 친환경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촌체험학습 및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단 유치로 농촌관광 활성화와 농산물 판로 확보는 물론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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