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교감 연루 위상 악화 올들어 도박등 죄질 나빠져

천안지역 교육공무원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천안시교육청 범죄처분 결과 조치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교통법 위반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 등 총 8건(공소권 없음 1건 포함)의 교육공무원 범죄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교육공무원 범죄가 총 12건(공소권 없음 3건 포함)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매월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며 지난해 발생한 범죄의 경우 대부분 신호 위반이나 과속 등 교통법 위반인 데 반해 올해 발생한 범죄는 도박, 무면허 운전, 음주운전, 폭력 등 죄질이 나빠지고 다양해진 것으로 드러나 교육계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해 발생한 범죄 중에는 지역 내 초·중학교 교장, 교감과 관련된 범죄들도 포함돼 있어 올바른 공교육의 표본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발생한 범죄에 연루된 교직원 및 교사 등 모든 교육공무원들에게 주의와 경고 등 징계 조치를 내렸다"며 "앞으로 모든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