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이틀간 면천읍성서 개최

▲ 사진은 지난해 면천 진달래 효심아가씨 선발대회 장면.
진달래 향기와 두견주, 흥에 취해 옛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이색축제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당진 면천 진달래 축제가 바로 그것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전통문화의 맛과 멋, 그리고 깊이를 더해 가고 있다.

오는 10, 11일 양일간 면천읍성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진달래의 고장 면천을 상징하는 전통 민속행사로 진달래꽃에 얽힌 사연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첫째 날은 면천 두견주의 전설과 함께하는 화합마당으로 진달래 효심아가씨 선발대회, 진달래 시 낭송, 효심 배우기 청소년 가요제, 불꽃놀이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둘째 날은 진달래 음식과 민속놀이가 함께하는 놀이마당으로 진달래 꽃술싸움, 진달래 꽃방망이, 화전놀이 등 진달래 민속놀이 체험이 이뤄진다.

또 진달래 꽃가지 던지기, 꽃송이 넣기, 살풀이 춤과 어우러진 진달래 꽃 무덤 등 민속놀이가 재현되며, 두견주 담기체험과 시음대회,, 마당극 각설이 마당극 각설이등 진달래꽃 잔치가 한마당 가득 열린다.

행사기간 진달래 묘목 나눠 주기와 진달래 분재, 진달래 그림, 진달래 축제 기록사진 등을 전시해 분위기를 돋우며, 당진의 특산물인 꽈리고추를 전시하고 나눠 주는 행사도 갖는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우리 민족 정서를 닮은 진달래꽃에 흠뻑 취해 면천 두견주에 얽힌 효사상을 자녀에게 심어 주는 기회로 만들고,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을 추모하는 행사로 한 단계 업그레드해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도록 행사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4월이면 아미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꽃은 당진을 대표하는 군화이자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의 딸 영랑이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처음 빚은 두견주의 전설을 머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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