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상황 생생하게… 순국선열 넋 추모
특히 조국광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넋을 추모하고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이 피부에 와 닿도록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재현 행사는 3일 오후 6시30분부터 당진읍내 일원에서 봉화 및 횃불행진을 실시해 전 군민의 동참을 유도하고 4일 기념식과 승무공연, 사진 전시회, 학생 글짓기대회, 만세 재현 등이 실시된다.
대호지 4·4 독립만세 운동은 1919년 4월 4일 대호지면사무소 광장에서 당시 면장이었던 이인정을 비롯한 남주원, 송재만 등 800여명의 주민이 독립선언문 낭독과 애국가 제창, 선서에 이어 정미면 천의 장터까지 만세시위를 벌인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일본 경찰에 의해 4명이 현장에서 사망한 것을 비롯해 3명이 옥중 고문으로 사망했으며, 300여명이 구속, 150여명이 구금 또는 태형을 당한 당진의 대표적인 민족독립 운동으로 38명이 독립유공자로 추서됐다.
대호지면 창의사에는 이 운동에 참가한 고인들의 위패 579위가 모셔졌으며 정미면 천의리에는 4·4 독립만세 운동 기념탑이 세워졌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4·4 독립만세 운동 정신을 자손 만대의 번영을 위한 국난 극복의 의지로 삼아 민족중흥을 도모하는 데 참뜻을 두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