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부소산성서 매주 일요일 행차 재현

▲ 지난해 백제대왕 행차 재현 장면.
부여군은 오는 4일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폭서기를 제외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부소산성 등 주요 유적지에서 매회 16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백제대왕 행차를 재현한다.

백제대왕 행차 첫 날인 4일에는 부여중학교에서 출발해 궁남로를 거쳐 부소산성 사비문 광장까지 대왕 행차 행렬을 하게 되며 사비문 앞 광장에서는 검무 및 화관무 등 공연이 실시된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왕으로부터 어사주를 하사받을 수 있으며 왕, 왕비와 함께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백제대왕 행차는 고증된 의상과 기치류 등을 착용 후 행렬을 하는 프로그램이며 왕, 왕비, 장군, 태자, 공주 등 주요 인물을 관광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매력 있는 관광상품으로 지난달 24일에 개최된 대한민국 자치단체박람회 개막 축하행사로 백제대왕 행차 재현행사가 거행되기도 했다.

부여관광발전진흥회 장대성 회장은 "백제대왕 행차 프로그램이 최근 변화된 체험 위주의 관광패턴에 부응하고 있어 역사·문화유적 관광과 더불어 많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에는 참여 희망자를 가능한 한 많이 참여시켜 관광객들의 참여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왕 행차 참여 등 자세한 문의는 부여관광발전진흥회(041-837-211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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