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보험 1356농가 가입 전년보다 828농가 늘어…풍수해보험 2390건 기록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 불안을 해소해 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영 안전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농업 재생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당진군에 따르면 군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농가는 1356 농가로 전년도 528 농가에 비해 828 농가가 늘어난 수치다.

품목별로는 과수 233 농가, 벼 1123 농가로 특히 시범품목인 벼 재해보험은 1123명이 가입해 지난해 410명에 비해 713명이 증가됐다.

이처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농가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대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보험 효과가 크며 국고 및 지방비 지원이 늘어나 농가 부담이 30%에서 20%로 경감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에서는 금년도 6757만 8000원의 예산이 확보됐으나 엄청난 인기로 농가 가입이 늘어나 1억 5000만 원의 지방비가 부족했으나 농가 경영안정과 지속적인 농가 가입 확대를 위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 지원할 계획이다.

또 풍수해 보험도 지난달 총 2390건(주택 2372, 온실 18)으로 연초 목표 1500건을 훨씬 넘어섰다.

이철환 군수는 지난달 28일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작년 곤파스 피해 후 농가의 재해보험 가입상황 등을 관련부서는 철저히 파악해 보고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해마다 자연재해가 늘고 있는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에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며, 특히 일시적인 가입이 아닌 지속적인 가입으로 예상치 못하는 자연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

당진=손진동 기자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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