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농기센터 분석

▲ 배 흑성병(일명 검은별무늬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석회유황합제가 적합하며, 살포시기도 평년보다 6일 정도 빠른 것이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배 과원에 피해를 많이 주고 있는 배 흑성병(일명 검은별무늬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석회유황합제가 적합하며, 살포시기도 평년보다 6일 정도 빠른 것이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배 흑성병을 방제하기 위한 석회유황합제 살포시기가 평년의 경우 4월 5∼8일이었나 올해는 평년보다 6일이 빠른 30일부터 내달 2일 사이가 적기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잦은 강우로 배 주산단지에 심했던 배 흑성병의 방제를 위해서는 석회유황합제의 살포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월동해충인 응애, 깍지벌레, 진딧물 등에도 효과가 있어 농약살포 횟수 절감을 통한 친환경 배 생산에도 도움이 된다.

또 배 과실 껍질의 얼룩반점 증상도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면 이를 하지 않은 과원보다 40% 정도의 발생 억제효과가 있어 과실 품질 향상차원에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가들이 직접 육안으로 판단할 수 있는 석회유황합제의 살포시기는 배 꽃눈 끝이 3~5㎜가 벌어졌을 때가 적기이며, 살포농도는 보메 5도액(원액의 5~7배)이고, 전착제를 혼용살포하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적산온도와 배 꽃눈 상태를 관찰한 결과 평년보다 6일 정도 빨리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배 농가들이 적기에 살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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