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 분원 서명 동참…수해복구 돕기 등 나서

▲ 지난달 29일 청원군 북이면 옥수리 수해피해지역을 찾은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직능단체원들이 수해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청주시청 제공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중인 청주시와 청원군이 하나되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지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국립암센터 청원 오송 분원 유치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28만 3275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청원유치 운동에 이어 전개된 이번 서명운동은 국립암센터 분원이 청원 오송에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는 청원군민의 서명운동에 청주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한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서명운동 결과를 이달중 충북도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직능단체원 50여 명은 청원군 북이면 옥수리 수해피해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그동안 도농교류를 벌이던 마을이 예상치 못한 호우와 돌풍으로 인삼밭 등이 막대한 피해를 입자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직접 나서게 됐다.

김시영 내덕1동 통장협의회장 “지난 봄에도 일손이 없어 고생하는 주민을 돕고자 시금치 수확과 배봉지씌우는 작업에 참여했었는데 언론에서 인삼밭 피해장면을 보고 가슴이 매우 아팠다”며 “작지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다는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주민위원회는 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청원군 미원면에서 생산된 옥수수 120자루를 판매했다. 이날 직거래장터는 지난 6월 23일 미원면에서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처음으로 가지는 농산물팔아주기 운동 일환으로 마련됐다.

임성용 금천동장은 “앞으로도 양지역이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우의과 상호교류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