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내달말까지 운영

천안시 산림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나무시장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윤달이 시작되면서 조상들의 묘소를 단장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져 나무시장이 더욱 인기를 끈다.

천안시 산림조합은 지난 10일부터 천안시 원성동 산림조합 앞마당(충남학생회관 옆)에 나무시장을 개설하고 내달 말까지 운영한다.이곳에서는 영산홍, 철쭉, 장미, 배롱, 동백, 감, 밤, 대추, 매실, 살구, 주목, 오엽송, 왕벚, 이팝나무 등을 비롯한 60여종의 묘목이 판매되고 있으며, 나무시장에 구비되지 않은 수종도 주문만하면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

판매되는 묘목은 산림조합원들이 직접 생산한 나무들로 산림조합이 보증하는 믿을 수 있는 품질에 가격도 시중가보다 최소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된다.

정원용은 물론 윤달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는 영산홍이나 철쭉은 시중에서보다 500원이 저렴한 1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시중에서 7000원 정도 하는 2년생(접목) 감나무 묘목 역시 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이곳에서는 나무 전문가인 임업기술 지도원들이 나무를 판매하면서 나무 심는 방법, 기르는 요령까지 상세히 알려 주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크다.지난해 이 나무시장에서는 20만주 정도의 묘목이 팔려 나갔으며, 올해는 묘지 단장용인 옥향과 황금측백의 수요가 많아 30만주가량의 묘목이 팔릴 것으로 산림조합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순목 조합장은 "산과 들을 푸르게 가꾸기 위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묘목을 판매하고 있다"며 "그러나 묘목은 심는 것 못지않게 정성껏 가꾸는 것도 중요한 만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41-551-7085, 554-5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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