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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구조연구부 최병익 박사팀은 28일 "완성차의 소음과 진동, 충돌 성능 등을 크게 향상, 차동차 생산 원가를 줄일 수 있는 세계 수준의 대형 승용차용 '프런트 서브프레임 모듈'(front subframe module)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모듈은 일본·독일 등 자동차 선진국이 도입한 모듈과 비교, 차체 조립 부위에 완충장치가 있으며 충돌 에너지 흡수가 많아 완성차의 충돌 및 소음과 진동 성능 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제품이다.
기존 모듈이 소음·진동 발생이 작은 가솔린 엔진을 대상으로 하는 것에 비해, 이 모듈은 디젤 엔진을 탑재해도 완성차의 소음이나 진동 성능 등이 매우 우수하다.
기계연이 동급 차량과 실차 실험을 한 결과 소음은 약 20㏈(에너지 기준 50%)이 감소되며, 충돌 성능은 에너지 분담률을 기준 약 10%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다목적 승용차에 적용할 경우 원가 절감액이 연간 3만대 생산을 기준으로 할 때 매년 약 100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