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LCD단지 조성추진등 영향

봄철 주택분양 시즌을 맞아 4월 천안·아산지역에 1개월 공급량으로는 최대 물량인 6000여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달 천안·아산지역에는 10개 주택업체가 모두 6435세대에 대한 신규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지역은 건교부가 지난 1월 5일 천안아산(온양온천)역 배후 신도시 1단계 개발계획을 발표한 곳.

아산 배방지구는 아산시 배방면, 탕정면 및 천안시 불당동 일대 107만평 규모로 2008년까지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주변을 중심으로 행정타운과 역세권 배후신도시로 개발된다.

또 삼성전자가 아산시 탕정면 61만평 부지에 2010년까지 20조원을 투입, 98만 7000평 규모의 LCD단지 조성을 추진 중에 있어 이 지역 일대의 폭발적인 신규 주택 수요가 예상된다.

▲아산시 = 내달 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인 대림산업개발은 모종동에 34∼44평형 754세대를 공급한다.

배방면 일대에만 2850세대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중앙건설이 29∼45평형 규모로 1000세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LG건설과 한성종합건설도 이 일대에 각각 33∼44평형 720세대와 32∼46평형 420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역시 이곳에 24∼45평형 710세대를 분양키로 했다.

우림건설은 방축동에 24·33평형의 중소평형으로 구성된 252세대, 현대산업개발은 풍기동에 34∼54평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907세대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천안시 = 세광종합건설은 오는 10월 2차 신규 분양에 앞서 내달 말경 직산읍에 1차 물량 49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도종합건설은 청당동에 32∼42평형 916세대, 벽산건설은 백성동에 33∼43평형 260세대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내달 1일 고속철이 개통함에 따라 그동안 지방으로 여겨지던 천안·아산 지역이 광역 수도권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특히 대기업 산업단지 부근 아파트들은 기반시설 확충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데다 단기간 신규 주택수요가 늘어나 시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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