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연구용역비등 전국 229곳 1155억 지원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대전지역 10개소에 53억 2000여만원, 충남지역 18개소에 105억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유창무)은 대형 할인점들의 진출 확대 등으로 경영난에 봉착하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대전 법동시장 등 전국 229개 시장에 환경개선·연구용역·경영 현대화 등을 위한 국고보조금 1155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에선 법동(5억 9300만원), 한민(8억 4600만원), 중앙(8억 750만원), 태평(2억 7500만원), 신탄진(4억 8500만원), 유천(7억 5000만원), 신도(3억 2500만원), 변동(8억원), 자유도매(2억 2500만원), 대전도매(1억 5000만원) 시장 등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이달 초 중부권을 강습한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대전 태평시장 등 5개 재래시장에 24억 2000만원의 국고가 우선 지원된다.

또 중리시장은 환경개선사업과는 별도로 시장경영 현대화를 위해 1100만원이 사업비가 지원될 계획이다.

충남지역에선 태안 안면(8억원), 연기 조치원(5억원), 공주 산성(7억 7000만원), 논산 화지(15억원), 아산 온양(10억원), 서천 비인(4억원), 예산 고덕(6억원), 청양 상설(10억원), 홍성 광천(5억원), 천안 공설(4억원), 부여 홍산(1억 5000만원), 금산(1억 2500만원), 논산 중앙(10억원), 당진 합덕(6억 5000만원), 예산 역전(3억원), 홍성 정기(5억원), 연기 대평(1억 2000만원), 부여 은산(1억 8500만원)시장 등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대형 할인점들의 진출로 재래시장들이 침체에 빠져들고 있지만 다음달부터 사업이 본격 시행되는 환경개선사업 자금 등을 통해 연말이면 건물 리모델링 등을 통해 현대식 재래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맞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이번과 같은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뿐 아니라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고유 브랜드 및 로고 개발, 전화·인터넷을 이용한 상품 주문, 접수 및 배송 등을 지원하게 될 '통합콜센터' 설치 등을 적극 추진,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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