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확정·전술점검 시험무대

▲ 한화 이글스와 대전 시티즌의 전략적 공동 마케팅 제휴 조인의 첫 산물인 공동 선전탑이 대전시내 주요 거리에 설치, 시민들에게 경기일정을 알리고 있다. /김대환 기자
대전 시티즌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화끈한 팬서비스를 실시한다.

대전은 28일 오후 2시 대전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일본 J리그 1부팀인 오이타 트리니타와 무료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는 지난 동계훈련의 성과를 돌아보고 올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중요한 경기다.

오이타는 2002년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했으며 작년 1부 리그에서 16개 팀 중 14위(26승점, 30전 5승11무14패)를 차지했다. U-20(20세 이하) 국가대표를 여러 명 보유하고 있으며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특급 골잡이 마그노를 영입, 올 J리그 강자로 부상을 꿈꾸고 있다.

대전은 작년과 비교해 대폭적으로 선수를 교체, 이번 경기에서 선수간 호흡을 맞춰 보고 전술의 완성도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대전은 공격수로 용병 지아고와 울산 출신의 정성훈, 신인 김기홍 등을 영입했고 수비수로 용병 알란과 포항 출신의 최윤열, 신인 장현규 등을 합류시켜 작년과 전혀 다른 멤버로 팀을 꾸렸다. 대전은 오이타 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따내 올 관객몰이의 밑거름으로 삼기로 했다.

최윤겸 감독은 "그동안 체력 보강과 팀 전술 다듬기에 최선을 다했다"며 "오이타 전은 훈련 성과를 최종 점검하고 올 시즌 주전 멤버를 확정짓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구단은 팬서비스 차원에서 관중에게 무료로 경기를 관람시켜 주는 대신에 현장에서 올 연간회원권 특판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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