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초 축구부 화재참사 1주기를 맞아 26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희생 학생 유가족들이 헌화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천안=채원상 기자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사고 1주기 추모행사가 26일 천안초 운동장에서 유가족을 비롯 교육계 인사, 천안시 관내 각 기관장,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추모식은 희생 학생에 대한 묵념에 이어 우형식 충남도교육감 권한대행의 추모사, 학생대표 육현진(6년)양의 애도의 글 낭독, 유족대표 김창호씨의 인사, 분향 및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 교육감 권한대행은 "슬픔과 실의에 빠져 있는 유족에게 뭐라고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다시는 이러한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두가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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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초 축구부 화재 참사 1주기 추모식이 열린 26일 천안 공원묘지에서 고 강민수군의 어머니가 추모비를 닦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천안=채원상 기자

추모식이 끝난 뒤 유가족과 천안초 교직원, 축구부원 등은 천안공원묘지로 이동, 고 김바울군 등 9명의 희생 학생들의 묘소에서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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