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학교 제2대 김유혁 총장 인터뷰

▲ 금강대학교 제2대 김유혁 총장
"후발 신생 대학, 지방 대학이라는 약점을 갖고 있으나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26일 금강대학교 제2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유혁(金裕赫·72·사진) 박사는 "태동기에 있는 금강대학교는 동원 가능한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연계, 가능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국내 대학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는 금강대학교가 국가 발전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명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총장은 "수능 성적 2등급 이상의 우수 학생을 선발,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는 금강대학교는 참된 인성 계발과 전문적인 특성화 교육, 국제적 소양을 겸비한 세계인 육성에 주력하며 국내 대학계에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사회 일각에서는 후발 대학과 지방 대학은 스스로 극복하기 어려운 장벽이 있다는 것을 염려하고 있으나 후발 대학은 기성 대학들이 자랑하는 좋은 점과 그들이 겪어 온 시행착오를 비교·검토하면서 '후진(後進)의 이익'을 최대한 살려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지방 대학의 한계는 수도권이라는 물리적인 울타리 개념을 전제로 했으나 이미 대중화된 인터넷 문화는 새로운 공간 개념의 사이버 세계를 활짝 열었다"며 "이제는 후발 신생 대학이 신선한 학풍 진작의 주역으로서 그 나름의 대학상을 부각시켜 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복수지원제로 인해 일선 대학들은 우수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비 부담은 해마다 가중되고 있으며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역류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 대학교육은 새로워져야 한다"며 "대학의 위상은 새로운 매체문화의 물결을 타고 스스로의 탈바꿈을 위해 크게 출렁거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북 음성 출신으로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대대학에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총장은 단국대 부총장,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장, 한국지역사회개발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퇴계학연구원 및 일본지역학회 이사, 대한불교 천태종 전국신도회 중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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