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지역에 밤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낙뢰사고가 발생했다.

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금산 72㎜, 대전 62㎜, 부여 36㎜, 논산 24㎜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새벽 대전과 충남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으며 현재는 충남 논산과 금산에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가 높아져 이날 오전 2시부터 2시간여 동안 동구 효동 문창교 입구 대전천변 하상도로 입구가 통제됐으며 인근 하상주차장에 있던 차량 7대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주차됐다.

또 7일 오후 8시30분께는 충남 예산군 오가면의 한 고물 창고에 낙뢰로 불이 나 창고 내부 200㎡를 태우고 1시간 10분만에 진화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30∼80㎜의 비가 더 오겠고 많은 곳은 120㎜ 이상 내리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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