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자본금과 경영평점을 곱한 점수로 산정되는 경영평가액이 액면대로 반영돼 실적이 없어도 자본금이 많은 경우 시공능력이 부풀려 평가되는 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제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교통부가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시공능력평가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건교부는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구성, 오는 6월까지 개선안을 마련해 7월 공청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새롭게 마련되는 시공능력평가제도는 경영평가액이 실적 평가액에 비해 과도하게 평가되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설업체들의 경영상태를 평가하는 지표인 실질자본금 및 경영평점이 재무상태를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평가지표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공능력 평가 항목이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항목별 반영비율을 조정하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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