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24일 원내 본관 1층에 24평 규모의 생명공학 홍보관을 개관했다.

국내 유일의 생명공학 전문 홍보관인 이곳은 생명공학의 역사 및 연구영역 등에 대한 설명을 비롯, 관련 영상 및 성과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생명연 양규환 원장은 "출연연 본분은 연구성과를 내는 것이지만 국민에게 어떤 연구를 하는지 알릴 의무도 있다는 점에 착안, 원내 홍보관을 마련했다"며 "홍보관을 생명공학 대중화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원내 본관동 1층과 연구1동 1층에 260여평 규모의 홍보관 구축을 마무리했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기존 본관동에 설치한 소규모 전시실을 확대해 올해 안으로 별도의 홍보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 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이 홍보관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소·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대부분의 출연연에선 이미 자체 홍보관을 운영 중인 상태다.한 연구원 관계자는 "일반인의 경우 연구원에 들어가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연구원 안에 있는 홍보관 관람은 엄두조차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출연연 내 홍보관이 대중을 향한 본격적인 과학 알리기를 위해 활용되려면 시설 홍보는 물론,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시물 개발과 홍보 전담 요원 배치 등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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