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04 이어북 발행 판타스틱 게임북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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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진우와 김태균이 최첨단 장비로 중무장한 채 올 시즌 우승을 향해 출격한다.

송진우는 더 높은 비상을 위해 머리에 강력한 날개를 달았고 김태균은 상대 팀을 한 방에 격추시킬 수 있는 불대포를 몸에 둘렀다. 가슴과 어깨 등 온몸을 갑옷으로 가린 이영우, 정민철, 이도형, 권준헌, 데이비스, 엔젤도 전사로 변신했다.

올 시즌 '강한 한화'로 다시 태어나는 이글스의 2004 시즌 이어북(팬북)의 한 장면이다.

2003시즌 종료 후 4개월간의 작업을 걸쳐 탄생한 2004시즌 이어북은 '젊은 파워 이글스'를 강조하기 위해 기존의 단순한 화보집 형태를 탈피, 판타스틱 게임북 형태를 취하는 등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제작에는 스퀘어(Square) USA사에서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는 윤용기씨가 참여했다.

윤씨는 전 세계 슈퍼닌텐도용 게임 시장에서 대히트를 친 'X-MAN2:Clone Wars'와 'Taz2 for Genesis', 'Jack Nicklaus Golf IV' 등의 게임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휴대하기 편하게 기존 A4용지보다 작아진 신국판(21㎝×15㎝) 크기로 제작했으며 '스타선수 종이인형 접기', '일러스터 엽서 및 특별쿠폰' 등 이색 코너를 삽입한 것도 큰 특징.

또 구단이 펼치고 있는 사회활동과 팬들과의 만남 등을 함께 소개, 올 시즌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야구단', '팬과 함께하는 야구단'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 밖에도 이번 이어북에는 선수단 소개 외에도 구단의 역사, 전문가가 본 한화의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전망 등이 수록돼 있다.

한화는 총 3만부를 제작, 회원 전원에게 배포할 계획이며 시즌 종료 후 팬북을 가장 잘 활용한 팬을 선정, 선물도 나눠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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