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면 생가 일대 산책로등 조성 내년 완공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지인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 만해 민족시비공원이 조성된다.

홍성군은 25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해 민족시비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 보고회를 갖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군은 한용운 선생 생가지가 위치한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 산 6-3번지 일대 2만 2963㎡에 올해 사업에 착수, 내년까지 민족시비공원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만해 민족시비공원은 만해 어록비를 중심에 배치하고, 주변에 민족시비를 배치해 공간기능의 다양성을 높이고, 1200m에 이르는 산책로와 자연학습공간(야생화단지) 등이 조성된다.군은 산책로 개설 및 화강석 경계석, 점토블록 포장 등 기반시설에 1억 2300만원, 만해어록비 및 민족시비, 시비 이설 등에 1억 2900만원, 야생화 단지 및 조경수 식재, 돌담, 편의시설 설치 등에 1억 4800만원 등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군은 또 별도의 사업비를 투입해 만해문학관과 전통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해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만해 민족시비공원과 만해문학관 조성이 완료되면 인근에 위치한 김좌진 장군 생가 및 결성향교 등과 함께 관광벨트가 구축되고,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IC에서도 접근이 용이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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