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7시 문화예술의 전당서 연주회

코리아윈드앙상블이 27일 오후 7시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 코리아윈드앙상블
전완표 지휘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전람회의 그림' 외에 '독주 악기를 위한 협주곡', '가브리엘의 오보', '나팔수의 축제', '그라나다', 함경도 민요 '신고산 타령'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연주된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러시아적 요소를 많이 포함시켰던 화가이며, 건축가인 친구 하트만의 죽음을 추도하는 뜻에서 1874년 피아노 독주곡으로 작곡됐다.

친근한 멜로디를 주제로 변주 형식을 띠고 있으며, 점점 더해지는 화성으로 전람회장에 모여드는 사람들의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다.

또 하트만이 건축 공부를 할 당시 옛 성을 수채화로 그렸는데 이를 감미롭고도 어두운 노래로 표현했으며, 곡의 곳곳에 다이내믹하고 웅장함도 표현됐다.

안희찬 트럼펫으로 공연되는 독주 악기를 위한 협주곡은 음악가인 쌩 프르가 폴란드에서 활동할 때 작곡해 국제적으로 알려진 연주곡이다.

특히 '원상 아리랑', '어랑 타령'으로도 알려진 '신고산 타령'은 개화기에 만들어진 함경도 민요로 관북지방을 대표하는 소박하고 향토적인 요소와 함께 원망과 한도 담겨 있다. 후렴부는 경쾌함과 해학적인 내용이 표현됐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