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업체-주민간 발전협의회 출범

▲ 천안 목천읍 지산 1·2구, 교천리 이장단과 남양유업, 가스안전공사 연수원, 국학원, 제일벽지, 해강 휀스타 관계자들이 지역발전협의회를 창립했다.
천안지역에 읍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기업체와 인근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발전협의회가 출범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안시 목천읍 지산 1·2구, 교천리 이장단과 남양유업, 가스안전공사 연수원, 국학원, 제일벽지, 해강 휀스타 관계자들은 25일 오전 11시 남양유업 천안공장에서 지역발전협의회를 창립했다.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박중일 천안시의회 의장과 목천읍장, 목천파출소장이 참석해 협의회원으로 추대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업체와 관련된 지역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 업체별 경영상 애로점에 대한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 지역이기주의 불식, 공동체 의식 증진 활동을 펼친다.

목천읍 지산리와 교천리 일대는 지난 1990년대부터 공장과 연수원 시설이 들어서면서 지하수 고갈에 따른 물 부족,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업체와 주민들간 마찰이 계속돼 왔던 곳이다.

때문에 이번 협의회 창립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새로 공장이나 연수원이 들어설 때마다 반복되는 원주민과 업체의 적대적 관계가 상생으로 발전되는 모범적인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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