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특수 수도권 유입 인구 겨냥

고속철, 수도권 전철 개통예정 등으로 아파트 건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천안지역에 수도권 유입 인구를 겨냥한 대규모 전원주택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게다가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건설업체마다 전원주택 부지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원생활을 동경하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전원주택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이며, 특히 고속철 개통 등으로 접근성이 좋은 천안지역이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

게다가 천안은 대학과 대기업 등이 밀집해 있고 골프장, 온천 등 관광자원도 풍부해 전원주택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최근엔 대기업까지 전원주택사업에 뛰어들면서 전원주택 부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천안지역은 지난 99년 시에서 분양한 병천면 가전지구 전원주택단지를 시작으로 개인이 분양한 10여곳의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서 있다.

여기에 목천, 광덕, 북면 등 자연경관이 좋고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사업주가 몰려들고 있는 실정이다.

천안시 병천면 A부동산 관계자는 "주5일제가 확산되면서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지역에 전원주택 부지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며 "대기업까지 전원주택사업에 뛰어들면서 앞으로 전원주택 시장에 분양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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