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가 시간 결정 프로그램 구성 참여

대전시립예술단이 '시민들의 생활 속 예술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예술단별로 시민이 원하는 시간과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공연'을 벌이기 시작한 것.

24일 예술단에 따르면 단별로 공연 신청을 받으면 공공성을 띠거나 비영리단체의 경우 무료로 신청자가 원하는 공연을 벌이기로 했다.

맞춤형 공연은 신청자인 시민이 프로그램 구성에도 참여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프로그램을 정해 공연했던 기존의 '찾아가는 음악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시립합창단은 내달 30일 서구 둔산동에서 을지대학병원 개원을 기념하는 맞춤형 공연을 열기로 했으며 오는 5월 14일 목원대 50주년 기념 공연도 벌일 계획이다.

합창단은 을지대학병원과 목원대의 요청에 맞춰 각각 대중 클래식과 영화음악, 성가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

시립교향악단은 지난 1∼2월 양로원과 보육원 등 보호시설과 연구단지 내 연구소를 찾아가 모두 17건의 무료 공연을 벌였다.

교향악단은 또 상반기엔 다소 서구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각 구별로 비율을 맞춰 공연을 하기로 했다.

무용단은 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소년시립합창단도 청소년 보육·교육시설에서 신청자가 원하는 날짜 등에 맞춰 공연을 벌이고 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