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노인병원·복지관 위탁 신경전 치열

천안시 장애인 종합복지관과 시립 노인치매요양병원 위탁업체 선정을 둘러싼 신청업체간 신경전이 치열히 전개되고 있다.

시는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성성동 530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건립하고 이를 운영할 위탁업체를 모집하고 있다.신청자격은 사회복지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복지법인이나 비영리법인이어야 하며 현재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천안시지회와 나사렛대학교, 성공회재단 등 3개 기관이 신청을 마친 상태다.시는 또한 천안 시립 노인치매요양병원의 설치 및 운영위탁할 수탁업체를 내달 12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국비와 시비 등 36억원이 지원되는 치매요양병원은 종합병원을 2년 이상 운영했거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그러나 참여 업체들은 저마다 운영의 주체가 되기 위해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 기관은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수탁업체 선정을 요구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위탁업체 선정에 오해가 없도록 대학교수 등으로 짜여진 선정심사위원을 구성해 확정할 방침"이라며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과 치매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투명하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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