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후보자 적극 도울것"
조 후보는 중구 오류동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5일자 대전매일신문의 본인에 대한 음해기사를 이용해 건강한 보수·상생의 정치로 거듭나고 있는 자민련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려는 파렴치한 의도를 분쇄하고자 후보자리에서 물러나려 한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조 후보는 또 "후보직을 사퇴하지만 한명의 유권자 그리고 진성당원으로서 자민련으로 출마할 유능하고 참신한 새 후보자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매일신문은 지난 15일자 4면에 조 후보가 중앙당에 제출한 공천 신청자료와 중구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신고한 신상자료가 다르며 학력 및 전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고 중앙당 공천심사위 관계자 등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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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중구 유권자 여러분!
자유민주연합 후보, 조 종국입니다.
오늘 이 시간을 빌어서 자민련 공천을 반납하고 후보를 사퇴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 동안 저를 지지해주셨던 당원동지 여러분과 많은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와 동시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 조 종국은, 지난 3월 15일 대전매일신문이 저에 대한 악의에 찬 음해 기사를 이용하여 건강한 보수, 상생의 정치로 거듭나고 있는 자민련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려는 파렴치한 의도를 분쇄하고자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려 합니다
저 조 종국은 14세의 소년가장으로 성장해 지난 30여간 문화예술계에 몸담아 오면서 가정과 우리가 더불어 아름답게 사는 대전 만들기에 온 힘을 다 쏟아 왔습니다.
그리고 500만 충청인의 정성으로 창당된 자민련의 창당발기인으로 두 번의 시의원과 의회 수장으로서 지역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해왔으며 철새정치인이 떠나 빈자리가 된 자민련 중구지구당 위원장으로서 자민련과 함께 울고 끝까지 지켜 왔습니다.
저 조 종국은 4, 15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 사퇴로서 세상을 바꿔보려 합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덕목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대전매일신문의 악의적인 기사로 인하여 가정과 사회에 잠시라도 오명과 당에 누를 끼쳐 후보에서 사퇴하고자 합니다.
깨끗한 정치 만들기를 위한 중대한 선거국면에, 시류에 영합하고 알아서 충성하는 대전매일신문사의 부도덕한 행위가 두 번 다시 뿌리내릴 수 없는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저 조 종국은 자민련의 위기에 어떤 유혹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자민련을 지켜왔습니다.
앞으로도 자민련이 중재와 타협의 지혜를 발휘하여 대결과 혼란의 시대에 진정한 상생의 정치를 이끌어가도록 최선을 다하여 도울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민의를 무시한 탄핵이나 탄핵에 총 사퇴라는 초 강수로 받아치는
극단적인 의회정치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대화와 타협으로 일관해 온 자민련은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 대치와 파국의 시대에 작지만 중대한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자민련은 이 혼란과 불안의 위기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하고자 합니다.
비록 저 조 종국은 후보 자리를 사퇴하지만 한 사람의 유권자로서 또한 진성 당원으로서
자민련으로 출마하실 유능하고 참신한 새 후보자를 적극 돕겠습니다.
앞으로도 자민련을 우리 고장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이번만은 꼭 원내교섭 단체를 구성하여 정치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엄한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보잘것없는 소인을 성원해 주시고 지지해주신 지역주민과 유권자 여러분! 그리고 문화계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충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04, 3, 19
자민련 중구 국회의원 후보 조 종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