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에 설해까지 재기의지 막막
군은 지난 17일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이 폭설로 심한 피해를 입은 연기군의 위로와 격려차 방문, 피해지역 현지를 둘러보는 자리에서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농민들이 건의한 데 대해 기획예산처 실무부서 담당자들이 긍정적인 답변을 해 왔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연기군은 지난 2001년에도 유사한 폭설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이제 막 아픔을 딛고 재기를 하려는 차에 뜻하지 않은 피해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실정이며, 얼마 전 전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조류독감으로 인해 인근 지역으로부터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된 지역이다.
이런 실정 등을 장관과 관계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기봉 연기군수는 "대규모 축사(1800㎡ 이상)에 대하여는 보조금 없이 융자만 70% 지원돼 농가 부담 과중 및 자력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며 "대규모 축사에 대해서도 소규모 축사 지원과 같은 수준의 복구비를 보조하되 융자금 지원시 후 담보 대출 등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현장에 와서 보니 농민들의 고통이 더욱 큰 것 같다"며 "농민에 대한 지원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