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경제부총리 정부 대전청사 초도방문

▲ 18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열린 '2004년도 제1회 전국 세관장회의'에 참석한 이헌재(가운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세관장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18일 "올핸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금융시장 안정에 중점을 둔 경제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대전청사를 초도방문, "탄핵정국이 우리나라 경제를 어렵게 할 우려가 크다"고 전제한 뒤 "세계 경제와 더불어 우리나라 경제도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는데도 소비와 투자는 침체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현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이 부총리는 "공무원들은 시국이 어수선한 만큼 쓸데없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해 나라 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당부했다.이 부총리는 최근 고용시장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공공 부문의 고용 창출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서민들의 생활이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업무보고에서 관세청은 올해는 물류 중심지 수준의 통관 및 물류체계 혁신으로 동북아 허브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조달청도 정부 구매력을 활용한 내수 진작과 고용 창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올 조달계획의 40%(8조 8000억원)를 1/4분기 내에 조기 집행하는 것을 비롯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철근 물량 확보를 위해 3∼4월 중 정부 공사에 사용될 17만t의 철근을 이달 내로 전량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5년 주기 대규모 통계조사의 차질 없는 수행 ▲사회변화를 읽을 수 있는 다양한 통계 생산 ▲통계 전문인력 양성 및 홍보 강화 등의 올 계획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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