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전국대회 제일고 꺾고 결승진출

배구 명문 대전 중앙고가 올 전국대회 돌풍을 예고했다.

중앙고는 18일 강원 동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춘계 전국 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중앙고는 이날 열린 울산 제일고와의 남고부 준결승에서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21 25-22)로 승리했다.

중앙고는 첫 세트에서 23-25로 패했으나 이후 세터 이명주의 그림 같은 토스를 바탕으로 좌측 공격수 이기범과 중앙 공격수 최석기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내리 3세트를 따내 승리했다.

재작년 대통령배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뒤 작년 전국대회 무관왕에 그친 중앙고는 올 첫 대회에서 가볍게 결승에 진출, 이번 대회는 물론 전국체전 등 남은 전국대회에서의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중앙고는 앞서 열린 8강전에서 강원 속초고와 5세트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승리, 4강에 올랐다.

또 D조 예선전에서 서울 문일고, 서울 평촌고, 충북 의림공고를 차례로 물리치고 조 1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중앙고는 19일 인천 인하사대부고와 우승컵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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