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외부 후보자 2명놓고 고심
연이은 사업자 선정 실패 … 이목 집중

충남도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임명을 앞두고 도청 내부인사와 외부인사 등 2명의 후보자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이 사업시행자 선정에서 계속적으로 실패해 표류하고 있어 이번 차기 청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는 최적의 인사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황해청장 최종 선정을 위해 도는 오는 2일 충남도인사위원회를 열고 면접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을 통해 최종 추천된 인사는 충남도와 경기도, 지식경제부 등 3개 기관이 함께 협의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며, 승인 시 오는 10일부터 3년간 황해청장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현재 황해청장 후보자로는 충남도 부단체장을 맡고 있는 A 씨와 외부인사 B 씨 등 2명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해청장의 주요업무로는 △경제자유구역청 운영 사무의 총괄과 조정 △개발전략 수립 △재원조달방안 수립 △투자유치전략 수립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등의 권한이 주어진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도 함께 선정된다.

현재 투자유치본부장 후보는 6명으로 2일 최종 면접이 진행되며, 면접결과 최종 선발된 인사는 충남지사의 최종 승인을 거쳐, 7월 22일부터 2년간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도 관계자는 “공정한 평가를 통한 후보자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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