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원중 박사와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최한구 박사, 충남대 박연일 교수 등 공동연구팀이 ‘북극 해양에서 분리한 지질(脂質) 고생산 미세조류 활용 기술’을 개발, 바이오 에너지 연구 개발 전문 기업인 에이스하이텍㈜에 기술이전 했다고 31일 밝혔다.

미세조류는 광합성 색소로 독립 영양생활을 하는 수중 하등식물로, 세포에 함유하고 있는 지질을 이용해 석유자원을 대체할 차세대 바이오 에너지원으로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생물이다. 극지연구소는 북극에서 미세조류를 확보해 생명연 및 충남대와 함께 산업화가 가능한 미세조류를 선별·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북극 해양에서 분리한 지질 고생산 미세조류 세포주에 대해 분석한 결과 ‘클로렐라’와 ‘클라미도모나스’ 등의 세포주가 증식 속도가 빠르고, 광합성을 통해 유기물을 만드는데 태양에너지 이용률이 높은 것을 발견했다.

학계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산업화 연구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생명연과 극지연구소, 충남대, 에이스하이텍㈜ 등은 앞으로 5년간 관련 연구를 수행, 바이오에너지와 바이오화합물, 항산화 물질 등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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