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가기록원이 제4회 유네스코 직지상의 주인공이 됐다.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은 26일 "유네스코가 호주 국가기록원을 올해 직지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주요 기록물과 활동 사항, 창조력, 지도력, 편집력 등이 심사 기준이지만, 호주 국가기록원의 공적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유네스코는 지난 22일부터 영국 맨체스터에서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를 열어 직지상 심사를 벌여왔다.

앞서 유네스코가 회원국을 대상으로 2011년 직지상 후보를 공모한 결과 미국 등 23개국 30개 기관(개인)이 신청했었다.

직지상은 청주시가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1377년 청주 흥덕사 인쇄)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했으며 그동안 체코국립도서관(2005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2007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2009년)이 수상했다.

격년제로 수여하는 직지상 상금은 3만달러이며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 2일 청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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