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용역중간보고회 "城 전체포함 광역 추진" 한목소리

▲ 옛 홍주성 내 관아 배치를 나타내고 있는 지도.
홍주성 복원시 계획 단계부터 KT홍성지사와 홍주초 이전 등을 포함한 큰 그림으로 폭넓게 추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홍성군은 17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채현병 홍성군수를 비롯 충남발전연구원 박상훈 교수와 연구진, 김주태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정재훈, 김동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장동민 군정자문단장, 이하영 문화원장,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홍주성 복원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충남발전연구원 박상훈 책임연구원은 중간보고서를 통해 "서해안 내포문화권의 중심부에 위치한 홍주성의 역사 및 경관을 정비, 역사문화도시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교육장으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발연측은 또 홍성 및 홍주성의 연혁과 현황, 관련 자료 및 관련 계획, 정비사례 검토 등을 통해 홍주성 복원에 대해 성곽영역과 동헌, 진영영역을 복원하는 안(사업비 444억 1600만원)과 진영 영역을 제외한 성곽 및 동헌 영역만을 복원하는 안(사업비 303억 4100만원) 등 2가지 안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김동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홍주성 복원은 홍주성 전체를 포함하는 큰 폭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태 문화재청 전문위원은 "홍성역 쪽에서 보면 조양문의 좌측 부문이 주변 건물 때문에 경관이 저해되고 있어 블란서안경원∼조양문간 도로 확장이 시행돼야 하며 미복원된 홍주성터도 추가로 문화재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읍 오관리 200-2번지 일대 1만 1195평에 자리잡고 있는 홍주성은 고려시대에 축조됐으나 정확한 축조연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1972년에 홍주성지와 홍주성의 동문인 조양문, 홍주아문이 사적 231호로 지정됐으며 36동의 건물 중 현재는 4동만이 남아 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