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용역중간보고회 "城 전체포함 광역 추진" 한목소리
홍성군은 17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채현병 홍성군수를 비롯 충남발전연구원 박상훈 교수와 연구진, 김주태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정재훈, 김동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장동민 군정자문단장, 이하영 문화원장,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홍주성 복원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충남발전연구원 박상훈 책임연구원은 중간보고서를 통해 "서해안 내포문화권의 중심부에 위치한 홍주성의 역사 및 경관을 정비, 역사문화도시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교육장으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발연측은 또 홍성 및 홍주성의 연혁과 현황, 관련 자료 및 관련 계획, 정비사례 검토 등을 통해 홍주성 복원에 대해 성곽영역과 동헌, 진영영역을 복원하는 안(사업비 444억 1600만원)과 진영 영역을 제외한 성곽 및 동헌 영역만을 복원하는 안(사업비 303억 4100만원) 등 2가지 안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김동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홍주성 복원은 홍주성 전체를 포함하는 큰 폭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태 문화재청 전문위원은 "홍성역 쪽에서 보면 조양문의 좌측 부문이 주변 건물 때문에 경관이 저해되고 있어 블란서안경원∼조양문간 도로 확장이 시행돼야 하며 미복원된 홍주성터도 추가로 문화재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읍 오관리 200-2번지 일대 1만 1195평에 자리잡고 있는 홍주성은 고려시대에 축조됐으나 정확한 축조연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1972년에 홍주성지와 홍주성의 동문인 조양문, 홍주아문이 사적 231호로 지정됐으며 36동의 건물 중 현재는 4동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