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사업자들로 구성된 ㈔전국산림사업법인협회 충북지회는 23일 오전 청원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행정기관에서 발주하는 산림사업 공사를 전면 공개 경쟁입찰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충북지역에 60여개 산림법인체가 운영되고 있는데도 산림환경연구소의 산림사업 발주물량 80% 이상을 산림조합과 특혜성 수의계약을 남발해 산림법인체들이 고사 위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산림 공사를 놓고 산립조합과 산림법인체가 시장원리에 따라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도내에서 발주하는 물량의 50% 이상을 공개경쟁 입찰로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4월 7일에도 청원군에서 10억원 규모의 숲 가꾸기 공사가 수의계약이 됐다"며 "수의계약 내용을 전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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