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 2만3000여장 배포

검문 경찰 뺑소니사건을 수사 중인 예산경찰서는 17일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이 담긴 전단지 2만 3000여장을 제작, 충남지역에 배포하고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또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5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경찰은 범인의 도주로에서 발견된 찢어진 신분증과 목격자 진술 등을 근거로 김모(32)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교도소에서 이발기술을 배웠고 양돈 농가 및 굴착기 보조기사로 일한 적이 있어 현재 관련된 일을 하며 도피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용의자 김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경 예산군 덕산면 읍내리 서부지구대 앞 도로에서 도난 신고된 충남80노 48XX호 카니발 승합차를 몰고 가다 검문 중이던 양훈모(33) 순경을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순경은 사고 후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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