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범시민운동 각계 동참 줄이어

'고철 모으기 운동'이 범시민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철강재에 대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품귀현상으로 지역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기사 17면

▲ 최근 원자재난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7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공무원들과 단체들이 모아 온 고철을 차에 싣기 위해 쌓고 있다. /채원상 기자
17일 대전시청 광장에서 열린 '범시민 고철 모이기 운동'에서 하루 동안 모은 고철이 400t을 넘었다.

이날 새마을 단체들은 녹이 슬고 부서져 쓸모 없는 고철이지만 철강재 수급난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집집마다 돌며 수거한 고철을 차량에 가득 싣고 왔다.

업체들의 참여도 잇따라 삼정산업과 경신전기가 공사 후 발생된 폐자재 등을 수거해 각각 차량 1대분씩 선뜻 내놓았다.

또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폐농기계 2t, 건설관리본부와 지하철건설본부 등이 건설현장에서 발생된 폐건설자재 8t을 모아 왔다.

각 자치구도 '출근길 고철 모으기 운동' 등을 펼쳐 30여t을 수집해 참여했다.

시는 현재까지 500여t의 고철을 수집해 처분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폭설 피해 주민들에게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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