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실적위주 계량적 심사제도서 탈피

▲ 17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자체평가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시 자체평가위원회가 개최됐다.
보령시는 시정업무 추진 내용 및 집행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분석·평가하고 그 결과를 시정에 반영, 한 차원 높은 시정을 펼칠 수 있는 자체 평가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시 상황실에서 공무원, 시의원, 대학교수, 민간인 등 10명으로 구성된 자체평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시우 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고 본격적인 자체 평가 대상사업 선정에 들어갔다.

이번에 구성된 시 자체평가위원회는 올 시정의 평가 방향 및 평가 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평가 대상 과제 선정 및 평가 방법에 관한 사항, 평가 결과에 관한 사항, 기타 평가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심의하기 위해 구성된 것.

특히 그동안 주요 업무 시행 계획을 기존의 심사분석 제도를 활용, 실적 위주의 계량적으로 평가해 오던 것을 '정부업무 등의 평가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자체 평가 제도로 전환, 시정의 주요 평가 대상 업무를 핵심 사업 위주로 선정해 부진 사항 또는 시행상 문제점을 발굴 시정함으로써 시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수행의 책임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각 부서별로 올해 자체적으로 추진해야 할 86건의 예비과제를 선정, 위원간에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자체 평가 실시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확정된 평가 계획에 따라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2회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 우수 부서 및 개인에 대한 인사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정의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 기능이 확보됐다"며 "이번 자체평가위원회 구성을 통해 각종 주요 사업 개선능력을 강화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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