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해체 전문가 부족… 자원봉사자 부상 속출

폭설 피해 복구작업이 한창이나 전문 인력과 장비가 절대 부족,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구현장에 투입되는 장비도 사용법이 익숙지 않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청양군의 경우 17일 현재 연인원 8800여명의 각계 지원 인력이 피해현장에 투입돼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복구율은 40%선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복구율이 저조한 것은 피해 규모가 큰 것도 원인이나 비닐하우스 철근 파이프의 절단과 해체가 대부분 전문 인력과 장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지원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익숙지 않은 장비를 사용하다 부상을 당하는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 청양군의 황모 공무원과 양모 공무원이 파이프 절단 작업 중 손가락을 잘리는 부상을 당해 봉합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며, 눈과 안면 부위가 찢어지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 주민들은 "하우스 해체가 먼저 이루어져야 지원 인력이 능력을 발휘하는데 장비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작업 능률이 오르지 않고 있다"며 "공병대와 119등 전문 인력의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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