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비축 원자재인 페로실리콘의 국제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17일부터 비축 페로실리콘 500t을 긴급 방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방출 가격은 t당 105만원으로 국제가격보다 13%가량 저렴해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원자재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로실리콘은 철강의 탈산, 탈황 등 불순물 제거에 필수적인 첨가 소재로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량의 거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국제가격도 올 3월 현재 t당 875달러로 지난해 12월의 595달러에 비해 47%나 급등한 상태다.

조달청 관계자는 "최근 주요 수입국인 중국에서 페로실리콘 수요가 급증, 국내 수입 물량이 대폭 감소한데다 가수요까지 겹쳐 국내 기업들로선 물량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긴급 방출로 국내 기업들의 조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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