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부족 접속 속도 느려 유명무실

충남도가 지난 1월 16일 선보인 인터넷 쇼핑몰 충남플러스(www.cnplus.co.kr)의 운영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한 충남플러스는 도내 모든 우수상품을 통합하는 온라인상 마케팅 브랜드로 당초 350여개의 기업으로 구성됐지만 2개월이 지난 현재 남아 있는 기업은 230개 정도로 계속 감소 추세이다.

또 사업의 기본인 월 매출집계도 없고, 하루 접속 건수도 20건이 안되는 등 인터넷 쇼핑몰이라기엔 너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충남플러스에 입주한 기업 중 최고의 매출을 올린 기업이 2개월 동안 300만원이고, 나머지 기업들은 매출 통계조차 없다.

가끔 쇼핑몰에 접속한다는 정모(32·여)씨는 "사이트 접속시간이 너무 길고 초기화면도 별로 바뀌는 것이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쇼핑몰의 실적이 미흡한 원인은 충남플러스라는 쇼핑몰 홍보 부족과 창업보육센터와 같은 라인의 서버를 사용하고 있어 접속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이다.

또 충남플러스는 제품 위주의 소개를 하고 있는 반면 쇼핑몰에 가입한 기업들은 제품보다 기업홍보를 원하고 있는 등 운영에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어 제대로 된 쇼핑몰 운영·관리가 필요하다.

쇼핑몰를 관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용자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아이템 발굴로 충남플러스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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