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켈리 두’ 6월 5일까지 대전 가톨릭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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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사랑과 흥겨운 음악을 담은 뮤지컬 ‘스켈리 두’가 내달 5일까지 대전 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 무대에서 펼쳐진다.

작품의 제목인 ‘스켈리 두’는 부끄럽거나 두려워하는 작곡가 자신의 행위 혹은 심상을 뜻하는 단어로, 이 작품에서는 남녀 주인공 두 사람을 사랑에 빠지게 하는 사랑의 주문을 상징한다.

‘스켈리 두’는 과거 큰 인기를 끈 아이돌 스타였지만 이제는 잊혀진 작곡가 이수민이 작사가 유희와 함께 작업에 나서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따뜻한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인기가수였던 수민은 뜻하지 않은 구설수와 인기하락으로 연예계를 떠나고, 8년 후 양수리의 라이브 카페를 전전하며 살고 있다. 이런 수민에게 옛 연인 마이는 재결합을 제안하고, 매니저 지훈은 수민의 동의 없이 계약서를 체결하는 등 변화가 일어난다.

이 와중에 가사도우미 유희가 등장해 수민의 일상을 흔들어 놓는다.

귀찮게만 생각한 유희에게 작사능력이 있음을 발견한 수민은 유희와 함께 음반을 작업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둘의 관계가 세상에 공개되며 수민과 유희는 힘겨운 날들을 보내게 된다.

이 작품은 자칫 식상해 질 수 있는 이야기를 독특한 주인공과 감초 같은 캐릭터의 힘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작품 ‘스켈리 두’는 ‘도깨비 스톰’과 ‘미라클’ 등의 창작 뮤지컬로 실력을 인정받은 작곡가 김대환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그만의 개성이 담긴 노래들로 극을 채워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일반 3만 5000원 대학생 2만 5000원 청소년 1만 7500원.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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