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대우건설·삼환 각각 3개 컨소시엄

대전엑스포 전시구역 내 일반상업지역 17만 823㎡(5만 1674평)에 대한 개발사업을 벌일 업체와 개발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토지공사는 대전엑스포 컨벤션 복합센터 PF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삼환기업을 주력사로 하는 3개의 컨소시엄이 접수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3개 컨소시엄은 9300억∼1조 1000억원 선에서 사업비를 책정해 개발사업 대상지인 상업지역을 조성할 아이디어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을 중심으로 계룡건설, SK, 신영건설, 인덕건설, 국민은행이 구성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호텔과 오피스텔, 연예방송센터, 쇼핑몰, 벤처타운 등의 개발계획을 제출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계룡건설과 함께 대전지역 업체인 인덕건설이 포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우건설을 주력으로 삼부토건, 운암건설, TJB(대전방송), 한국도시개발,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대우증권,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으로 조직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호텔, 오피스텔과 함께 아울렛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종합 스포츠센터, 미디어텔, 어린이 도서관 등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발계획을 제출했다.

이 밖에 삼환기업과 코스모디아인터내셔날도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계획서를 제출했다.

삼환기업 컨소시엄은 호텔과 오피스텔을 비롯해 멀티플렉스 영화관, 공항터미널, 백화점 등을 사업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3개 컨소시엄이 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10년 넘게 나대지 상태로 방치됐던 대전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에 대한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해당 부지의 소유자로 사업자 모집 주체인 토지공사는 3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개발 구상안에 대해 평가, 오는 19일 개발사업자를 최종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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