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동점자간 초접전 … 홀인원상 배출안돼

김종구(56·대전 유성구)씨가 2일 충남 연기 에머슨내셔널 컨트리클럽에서(구, IMG CC)에서 열린 ‘제9회 충청투데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73타(38-35) 핸티캡 2.4, 네트스코어 70.6을 기록하면서, 85타 핸티캡 13.2, 네트스코어 71.8점을 얻은 김정기 씨와 83타 핸티캡 10.8, 네트스코어 72.2점을 기록한 이춘수 씨를 각각 2, 3위로 밀어내고 남성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성부 메달리스트는 70타(35-35)의 강정문 씨가 차지했으며, 롱드라이빙은 265m를 기록한 이주항 씨가, 니어리스트는 2m 70㎝로 김병삼 씨에게 돌아갔다.

여성부는 79타(41-38)를 기록한 홍윤정(37·충남 천안)씨가 핸티캡 8.4에 네트스코어 70.6점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여성부 2위는 77타 핸디캡 6, 네트스코어 71점을 얻은 김재연 씨가, 84타 핸디캡 12, 네트스코어 72점을 기록한 황영희 씨가 3위를 차지했다.

메달리스트, 롱드라이빙, 니어리스트는 각각 원기미자(74타, 39-35)), 이순애(195m), 박미라(6m 10㎝)씨에게 돌아갔다.

시니어부 1위는 78타(38-40)를 기록한 성봉재(58·충남 천안)씨가 핸티캡 8.4에 네트스코어 69.6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81타 핸디캡 10.8, 네트스코어 70.2를 기록한 임연혁 씨와 81타 핸디캡 10.8, 네트스코어 72.3을 획득한 남시홍 씨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니어부 메달리스트는 71타(35-36)로 이수기 씨가 차지했으며, 롱드라이빙은 248m를 기록한 서대운 씨, 니어리스트는 40㎝로 박희순씨가 차지했다.

초·중·고 남녀부로 나눠 치러진 학생부 경기는 동점자 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남고부는 73타를 기록한 신시원(대전체고·1년)이 우승을 차지했고, 2, 3위 승부에서는 75타 동타를 기록해 아웃카운터에서 3타차로 앞선 차희연(천안중앙고 부설 방송고·2년)이 2위, 전찬양(논산공고·1년)이 3위를 차지했다.

여고부는 지난해 준우승자 박채윤(대전체고·2년)이 탁월한 기량을 앞세워 70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79타를 기록한 곽엘림(천안여상·1년)이 2위, 81타를 기록한 박현경(대전 만년고·3년)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중부는 지난해 2위 박찬규(대전체중·2년)와 지난해 1위 윤성호(대전 대성중·3년)간 재대결에서 접전끝에 결국 박찬규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똑같이 69타를 기록했지만 결국 박찬규가 인코스에서 33타를 기록, 윤성호보다 1타 앞서 희비가 엇갈렸다. 김민구(대전문지중·3년)는 73타로 3위를 차지했다.

여중부에서는 75타를 기록한 박소현(대전체중·3년)이 봉아옥(천안 서여중·3년)과 최소현(송촌중·3년)을 각각 2타와 8타차로 누르고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초부에서는 최상현(충북 진천 만승초 5년)이 76타를 기록하며, 각각 77타와 80타에 그친 정준호(대전둔산초·6년)와 송호영(대전샘머리초·6년)을 2, 3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초부 윤민경(충남 당진 우강초·6년)은 73타를 기록, 2위 조아연(대전 전민초·5년)을 1타차로 간신히 따돌렸고, 9타차로 3위 권서연(대전 삼천초·4년)을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2003년과 2004년 1·2회 대회 연속 주인공을 배출하며, 기대를 모았던 행운의 홀인원상은 아쉽게 이번 대회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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