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0여개사와 1만3000여평 계약

'실리콘밸리 그 이상으로'를 모토로 개발되고 있는 대덕테크노밸리 1단계 10만 1000여평이 57개사에 100% 분양을 완료한 가운데 2단계 지역에 대한 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동근)은 지난해 2단계 미조성 지역 4만여평에 대해 24개 업체와 매매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0개사와 1만 3000여평에 대한 계약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단계 전체 11만 5000여평의 50%에 해당하는 분양률이며, 대전시 출자 부지를 포함하면 74%에 이르는 수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전·청주지부 윤동민 지부장은 "소필지는 분양이 거의 완료됐고 대필지만 남은 상황"이라며 "2단계의 경우 2005년이 지나서야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이 정도 분양률이면 상당히 활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도 지난해 11월 1단계 지구를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받은 데 이어 이를 2∼3단계 지구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1단계 기업입주가 본격화되면 2∼3단계 분양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받으면 지방세법에 따라 종합토지세, 재산세는 물론 등록세, 취득세 등도 면제된다.

입주 예정 기업들의 업종 분포를 보면, 1단계 지구의 경우 전기·전자가 19개 업체로 가장 많고, 연구개발 14, 기계 12, 석유화학 10, 운송장비 2 등이며, 2단계 지구는 기계 12, 전기·전자 11, 연구개발 7, 석유화학 3, 운송장비 2개 등의 순이다.

한편 1단계 지구 공장 설립을 완료하고 가동 중인 업체는 ㈜한발, ㈜지암메디테크, ㈜알앤비 등 3개사이며, 15개사가 건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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