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카이스트]
결과 수용 거부땐 퇴진 촉구

KAIST 교수협의회가 서남표 총장의 거취문제에 대해 압박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11일 총회에서 결의한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한 1단계 방안으로 교수들의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투표는 13일 정오까지 실시되며, 500여 명의 교수 중 과반수의 지지를 얻을 경우 교수협은 서 총장에게 혁신비상위원회 구성에 대해 확답을 요구할 예정이다.

투표결과는 13일 오후 1시 창의학습관 터만홀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서 총장이 이를 거부할 경우 14일 소집되는 총회에서 용퇴를 촉구할 방침이다.또 14일 오후 1시에는 협의회 제안에 대한 총장 입장과 협의회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한편 교수협의회는 지난 11일 회원 2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열고 서 총장 거취에 대해 투표를 실시, 106명의 교수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서 총장 퇴진에 신중함을 내비쳤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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